| 일본 여행 : 후쿠오카에서 이토시마 가는 방법 |
후쿠오카 근교 여행지를 알아보다가 이토시마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후쿠오카시 중심지에서 1시간 정도 떨어져있는 근교 도시인데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도시 여행을 하다가 하루 정도는 이런 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가보기로 했다
그치만 가는 방법을 알아보는 과정이 너무 어려웠다
어떻게 가야 하는지 너무 이해가 안가서 때려치고 싶었지만, 직접 가보니까 너무 예뻤고 포기하지 않고 다녀온 보람이 있었던 곳이었다
후쿠오카 도시보다 이곳이 더 오래 기억에 남았다
나는 힘들게 알아보고 다녀왔지만 누군가는 조금 쉽게 다녀오길 바라면서 총정리 느낌으로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마이루트 어플 : 이토시마 원데이 패스 구매
이토시마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마이루트 어플에서 교통권을 구매해야 한다
마이루트 어플에서 패스를 구매하지 않고 따로 고속버스 티켓을 구매해서 가는 방법도 있다고는 하지만 나는 자세히 알아보고 싶지 않고 간단하게 여행을 하고 싶어서 패스를 구매해서 여행을 했다
패스를 구매하면 무제한으로 버스를 탈 수 있기 때문에 여행할 때 선호하는 편이다
일본 마이루트 어플을 다운받는다
마이루트 어플에서는 일본의 다양한 도시의 교통권들을 구매할 수 있다
일본 어플이라서 걱정했는데 한국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문제없이 사용할 수가 있었다
다만 회원가입을 할 때는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 다른 자세히 설명된 블로그를 참고해서 따라하면 된다
마이루트에서 후쿠오카, 기타큐슈, 사가, 나가사키, 구마모토, 오이타, 에히메, 가고시마, 미야자키, 아이치, Toyama, 요코하마, 오키나와 지역 교통권 구매가 가능하다
예전에 일본 여행을 할 때는 종이로 된 패스권을 사서 직접 들고다니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했었는데, 이제는 어플로 바로 구매와 사용이 가능해져서 여행하기에 매우 편리해졌다
종이로 패스권을 미리 구매해놓고 사정이 생겨서 이용하지 못하면 그 교통권은 그냥 날리는거였는데 이제 버스를 타기 직전에 어플에서 구매를 하고 사용하면 되니까 여행에서 날씨가 안좋거나 계획해놓았던 일정이 꼬여도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해져서 좋았다
오른쪽 아래의 알뜰나들이 페이지에서 Itoshima area 지역으로 검색을 한다
그러면 이렇게 3가지 패스권이 나온다
여기서 Itoshima Peninsula Oneday pass 라고 되어있는 티켓 2가지가 나오는데 주의해서 결제를 해야한다
만약 후쿠오카 시내에서 이토시마로 근교 여행을 갈 예정이라면 뒤에 Express Bus 라고 쓰여있는 1800엔짜리 티켓을 구매하여야 한다
이 교통권을 사면 이렇게 2가지 버스를 하루동안 무제한으로 탈 수 있다
(1) 후쿠오카시에서 이토시마시로 가는 고속버스 (하카타 버스 터미널, 텐진, 이토시마 페닌슐라 지역에서 탑승 가능)
(2) 이토시마시 안에서 탈 수 있는 시내버스
구매할 매수를 선택하고 카드 결제를 하면 된다
구매하고 18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환불 되지 않기 때문에 버스를 타기 직전에 구매하고 사용하기 버튼을 누르는 것을 추천한다
사용하기를 누른 시점부터 패스 사용이 개시된다
결제할 때 충전식 외화 카드인 트레블월렛 카드를 이용했는데 수수료 없이 정확히 1800엔이 결제되었다
이번 여행에서 트레블월렛 카드를 알차게 잘 쓰고 다녔다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이토시마행 버스 타는 방법
이토시마 원데이 패스를 구매했다면 버스를 탈 차례이다
나는 하카타역 주변에서 숙박을 했어서 하카타역 바로 옆에 있는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출발 했다
터미널 3층이 고속버스를 타는 곳인데 32번을 찾아가면 된다
후타미가우라, 웨스트코스트 라이너행 버스를 타는 곳에서 이토시마에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벽에 시간표와 경로가 나와 있는데 저 시간표를 보고 타면 된다
바닥에 선이 그려져있는데 각각의 도착지가 표시되어있고 선을 따라서 줄 서있으면 순서대로 버스를 탈 수 있다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자리가 정해져있는 것이 아니고 선착순으로 버스를 타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경우에는 미리 줄을 서있으면 좋을 것 같다
후타미가우라, 웨스트 코스트 라이너행 경로이다
하카타 버스터미널, 기온마치, 고후쿠마치, 나카스, 텐진을 거쳐서 이토시마 시내로 가는 경로이다
꽤나 다양한 정류장을 들리므로 각자 가까운 위치에서 타면 될 것 같고, 주말에는 사람이 많을 수 있으니 제일 첫번째 정류장인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타는 것을 추천한다
근데 여기서 초록색과 흰색으로 색이 구분되어 있는데 이 점을 주의해야한다
초록색에서는 탑승만 가능하고, 흰색에서는 하차만 가능하다 (돌아올 때는 반대로 적용된다)
초록색인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탑승한 경우에는 중간에 가다가 텐진에서 내릴 수 없고 이토시마 근교까지 가서 흰색으로 표시된 정류장에서만 내릴 수가 있다
이토시마에서 출발할 때도 마찬가지로 이토시마에서 탑승한 경우에는 이토시마 시내에서 하차하지 못하고 텐진이나 하카타 버스 터미널까지 가야한다
이 시간표는 2023년 8월 초 기준 평일 시간표이며, 시간표는 매번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하카타 버스터미널 32번에 가서 직접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평일에 가서 평일 시간표만 사진으로 남아있는데, 후타미가우라행은 평일 기준 하루에 7편이 운행되고 있었다
9:38
10:08
10:38
11:08
11:38
12:38
13:38
출발 정보 전광판이 나와있고 한국어로도 나오므로 이 부분을 보면서 확인하면 될 것 같다
문이 자동문처럼 생겼는데 열지 말라고 되어있다
고속버스가 문 앞에 도착하고 나면 기사님이 직접 문을 열어주신다
우리나라랑 달라서 신기했다
이토시마행 고속버스를 탈 때는 따로 티켓을 구매할 필요는 없고, 버스를 일단 탄 후에 내리고 싶은 정류장에서 하차벨을 누르고 내릴 때 기사님께 어플 화면을 보여주면 된다
고속 버스 꿀팁
이토시마로 갈 때 버스의 오른쪽 자리에 앉는 것을 추천한다
해안 도로를 따라서 가기 때문에 오른쪽에 앉으면 바다를 볼 수 있다
다시 돌아올 때는 왼쪽 자리에 앉으면 된다
이토시마에서 텐진, 하카타 버스터미널로 돌아가는 방법
텐진이나 하카타 터미널로 다시 돌아갈 때는 내렸던 버스의 반대 방향에서 타면 된다
일본은 차선이 우리나라랑 반대여서 이 부분이 조금 헷갈리기도 했다
사진처럼 바닥에 파란색으로 진행 방향이 나와있고, 이렇게 표시된 곳이 버스정류장을 의미한다
각 정류장에 텐진과 하카타 버스터미널로 돌아가는 버스 시간표가 나와있다
평일과 주말 시간이 동일하며,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버스를 운행한다
이 시간대로 버스가 오지 않더라도 몇 분 더 기다려보면 버스를 탈 수 있다 나도 5분 내외로 조금 더 기다렸던 것 같다
이 시간표는 2023년 8월 초 기준이며, 시간이 달라질 수도 있으므로 이토시마에 도착하자마자 시간표를 확인하고 돌아다니면 좋을 것 같다
구글맵 버스 시간표 (이토시마에서 텐진, 하카타 버스터미널)
구글맵에서도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정류장에 나와있는 시간표랑 거의 비슷한 것 같았다
구글맵에서 지도를 확대해보면 도로의 진행 방향이 보이고 갈 방향에 해당하는 위치의 버스 표시를 누른다
그 정류장을 지나가는 버스가 표시되는데 5B-2가 있고, 일본어로 된 것이 있는데 일본어로 되어있는 것이 고속버스이다
눌러보면 종점인 하카타 버스터미널까지 가는 경로와 정류장이 나온다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경로이다
이토시마 시내버스 이용 방법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이토시마시까지 간다고 해도, 그 안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어떻게 돌아다녀야 할 지 아무리 검색해봐도 찾기가 힘들었다
근데 막상 가서 시내버스를 이용해보니까 꽤나 쉬웠다
구글맵에서 버스 아이콘을 눌러보면 나오는 버스 중에서 5B-2가 시내버스이다
대략적인 시간표가 나와있고, 자기가 가고싶은 곳으로 길찾기를 해보면 버스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구글맵에서 버스를 실시간으로 안내해주는 것은 처음봤다
이토시마 버스 탑승 주의사항
출처 : 나무위키 (https://namu.wiki/w/쇼와%20자동차)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탑승만 가능한 정류장과 하차만 가능한 정류장이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버스 탑승 시 주의해야 한다
이토시마 시내에서는 시내버스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잘못타서 고속버스를 탄다면 바로 하카타 버스터미널로 다시 돌아가게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색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초록색으로 된 버스가 고속버스이고, 흰색으로 되어있는 버스가 시내버스이다
이토시마 여행을 직접 해보니까 차를 렌트하지 않고 대중교통만으로도 꽤나 편리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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