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혼자 여행 추천 : 혼자 사색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늘보의 작업실

 

 

 

 

 

늘보의 작업실

 

🎧 제주 제주시 구좌읍 종달로1길 36-1 1층

🎧 영업 시간 : 17:30 - 23:00 (22시 라스트오더 / 매주 수요일 정기 휴무)

 

 

 

 

제주도에 혼자 여행을 간다면 동쪽은 '늘보의 작업실', 서쪽은 '고산의 낮, 고산의 밤'을 가보고 싶었다

이번에는 제주도 동쪽을 여행하게 되었고 중간에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날이 생겨서 기대하던 늘보의 작업실에 가봤다

 

 

 

 

 

 

 

 

 

 

뚜벅이 여행을 해서 종달리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마을로 걸어 들어갔다

인도가 따로 없어서 걸어가기에 약간 위험할 수는 있지만 차가 많이 다니지 않아서 산책하기 괜찮았다

 

 

 

 

 

 

 

 

 

 

 

사람도 없고 차도 별로 없는 정말 조용한 마을이었다

혼자만 걸어다닌 것 같다

 

 

 

 

 

 

 

 

늘보의 작업실은 오후 5시 30분에 오픈을 하길래 그 전에 종달리 마을을 한바퀴 걸어서 산책을 하려고 조금 미리 갔었다

근데 종달리 마을이 생각보다 커서 걸어서 돌아다니기에는 아주 큰 무리가 있었다

종달항 까지 갔다가 바다만 살짝 보고 다시 돌아와야만 했다

 

 

 

 

 

 

 

 

종달항에서 바다랑 성산일출봉을 볼 수 있다

 

 

 

 

 

 

 

 

 

 

늘보의 작업실이 좀 안쪽에 있어서 찾는게 어려웠다

이런 돌길을 찾아서 걸어들어오다보면 늘보의 작업실을 발견할 수 있다

 

 

 

 

 

 

 

걸어들어오면 이렇게 감성있는 건물을 발견할 수 있다

 

 

 

 

 

 

 

 

리뷰를 많이 찾아보지 않았어서 내 머릿속으로는 엄청 큰 공간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와보니까 아기자기한 공간이었다

가운데에 테이블이 있고 창가 자리에 테이블이 있는 구조였다

 

 

 

 

 

 

 

 

가운데 공간이 꽃이 많이 있어서 그런건지 엄청 예쁘게 되어 있었다

 

 

 

 

 

 

 

창가 자리가 테이블도 더 크고 한자리씩 배치되어 있어서 더 좋아보이길래 창문 앞에 자리를 잡았다

나중에 보니까 창가쪽 자리가 테이블, 메뉴판, 방명록 크기가 더 크고 안쪽 자리는 크기가 작았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조금씩 다르게 해놓으신 것 같다 

 

 

 

 

 

 

 

 

메뉴판 제일 첫 장에 늘보 주인장이 써놓으신 말이 맘에 들었다

 

 

 

 

 

 

 

 

다음장에 넘겨보면 메뉴 주문법, 씨디 플레이어 사용법, 화장실 위치 등등 각종 정보들이 적혀있다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고른 후에 카운터의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면 된다

 

 

 

 

 

 

 

 

 

테이블 한쪽에 씨디플레이랑 헤드셋이 있고, 서랍 안을 열면 방명록, 컬러링 엽서가 있다

혼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심심할까봐 노트북을 가지고 갔었는데 노트북을 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고 여기 있는 것들로만 노는데도 시간이 엄청 빨리 지나가버렸다

 

 

테이블마다 방명록이 놓여져있는데 나는 늘보의 작업실에서 방명록이 제일 재밌었다

총 3권이 놓여져있었는데 저것만 읽다가 2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릴 정도였다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이 적혀져있는데 읽어보면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아서 눈물이 찡하기도 했다

그리고 방명록을 읽고 나도 방명록을 쓰고 나왔다

13번 자리에 남겨놨는데 나중에 다시 가서 내가 쓴 글을 읽어보면 새로운 기분이 들 것 같다

 

 

 

 

 

 

 

 

주문을 하고 복도 쪽으로 가면 앨범과 책이 있다

맘에 드는 것 골라서 테이블로 가지고 오면 된다

 

 

 

 

 

 

 

나는 이렇게 골라왔다

에드시런 앨범을 씨디플레이어로 전곡을 들어보니까 기분이 좀 색달랐다

 

 

 

 

 

 

 

- 치즈듬뿍 페페로니 파스타

- 한라봉 에이드

 

메인메뉴 1개, 음료 1개를 무조건 시켜야 해서 이렇게 2가지를 주문했다

술을 못먹는 사람을 위해서 논알콜 음료도 있다

 

 

 

 

 

 

 

 

낮에 느끼한 음식을 먹었어서 약간 매콤한걸 기대하고 페페로니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먹어보니까 매콤한 음식은 아니었다

치즈가 정말 듬뿍 들어가서 치즈 맛이 강했다

 

 

 

 

 

 

 

 

에드시런 씨디로 바꿔서 사진을 다시 찍어봤다

 

 

 

 

 

 

 

 

 

밤에 가면 이런 분위기이다

분위기가 정말 혼자 사색하기 좋은 공간이라는 생각을 했다

생각 정리가 필요한 사람이 가면 좋을 것 같다

 

 

 

 

 

 

 

 

 

2시간 정도 이용을 하고 씨디플레이어를 다시 정리해놓고 나왔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창문으로 노을이 지는 장면도 볼 수 있다

오픈할 때쯤 가는 것을 추천한다